
올해 설 연휴, 가장 핫한 드라마는 단연 넷플릭스의 '중증외상센터'였습니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의 유명한 이국종 교수님을 모티브로 한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드라마화가 결정되었을 때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죠. 그리고 넷플릭스에 업데이트되자마자 단숨에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우리나라 드라마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끄는 걸 보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압도적인 몰입감, 1화 틀었다가 8화까지 정주행?!
사실 저도 이번 설 연휴에 집에만 있어서 가볍게 1화를 볼까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8화까지 정주행을 하고 있더라고요!😆
드라마의 몰입감이 엄청난데, 그 중심에는 주지훈이 맡은 백강혁 캐릭터가 있습니다. 백강혁은 뛰어난 실력을 갖춘 외상외과 의사로, 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죠. 주지훈 특유의 포스 있는 연기와 익살스러운 모습이 적절히 섞이면서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엉뚱한 모습이 번갈아 나오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추영우와의 브로맨스입니다!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던 추영우가 이번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안경을 쓰고 차분한 성격의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초반에는 백강혁과 티격태격하며 거리감이 있었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두 사람의 관계가 깊어지면서 브로맨스 케미가 폭발합니다. 특히 매회 추영우가 성장해 가는 모습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미숙했던 모습이었지만, 점점 외상외과 의사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조연진까지 탄탄! 연기 구멍이 없다
드라마의 또 다른 강점은 탄탄한 조연 라인입니다.
- 윤경호가 연기하는 한유림 교수는 자기밖에 모르고 승진에만 관심 있는 얍삽한 인물이지만, 백강혁과 부딪히면서 점점 그에게 영향을 받고 변해 가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 하영이 맡은 천장미 캐릭터는 백강혁 교수의 취임식 첫날, 우당탕 사건을 겪으며 '조폭'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인물인데요.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배우들 덕분에 드라마가 더욱 생동감 있고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웹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완성도
솔직히 원작 웹툰도 꽤 재미있게 봤었는데, 드라마화되면서 스토리의 긴장감이 한층 더 살아난 느낌입니다. 특히 수술 장면이나 응급실에서의 긴박한 순간들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돼서 몰입도가 상당히 높아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우리나라 의료진들이 얼마나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는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밤낮없이 환자를 살리기 위해 뛰어다니는 의사들과 간호사들... 진짜 존경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우리나라가 의료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나라라고는 하지만, 막상 의료 현장의 현실을 보면 개선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걸 다시금 깨닫게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스토리 속 명장면 & 감동 포인트
드라마에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명장면들이 가득합니다!
1️⃣ 응급수술 장면 – 백강혁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수술실에서 사투를 벌이는 장면은 단연 압권입니다. 주지훈의 디테일한 연기 덕분에 현실감이 극대화됐어요.
2️⃣ 추영우와 주지훈의 브로맨스 –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어요. 갈수록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졌어요.
3️⃣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모습 – 밤샘 근무를 하면서도 끝까지 환자를 살리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어요. 이 장면들을 보면서 실제 의료진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존경을 가져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지만,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합니다.
📌 수술실에서 양복을? 드라마적인 연출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설정이었죠. 물론 극적인 연출을 위해서일 수도 있지만, 의료 드라마에서 조금 더 현실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 일부 캐릭터의 서사가 조금 더 보강되었으면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탄탄하지만, 몇몇 조연 캐릭터들의 서사가 조금 더 깊이 다뤄졌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총평 및 별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는 몰입도 높은 스토리,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 현실감 넘치는 의료 장면들로 가득 찬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특히 주지훈의 연기력은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추영우와의 케미도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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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5)
설 연휴가 끝나고 쉬는 분들도 있고 출근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 직장에서 '중증외상센터' 스포일러를 당하고 싶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얼른 정주행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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